지원하게된 이유
1. 퇴사를 앞두고 IT 기술을 공부하고 싶었다
: 나는 중국어 전공으로 완전 비전공자이다. 물론 산업공학과를 복수전공하며 공대의 맛을 보기도 했다. 대학시절 데이터베이스라는 것을 접하며 IT 기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대학 졸업 후, 약 2년정도 제조업 회사에서 전산 및 기획 담당자로 근무하고 있었다.
근무 하며, 데이터 시각화나 간단한 코딩, 그리고 협업툴 도입 등 IT 주변의 업무들을 수행했고, 개발자처럼 일하지는 않았다. 꽤나 만족스러웠고, 어느정도 숙련이 되자 시간이 남게 된 나한테 다른 일을... 그것도 아무 관련도 없는 빵꾸 메우기로.. 시키기 시작하며 퇴사를 고민하게 되었다.
2. DX 컨설턴트라는 트랙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우선 나는 내가 그려왔던 꿈들을 다시 곱씹어 보았고, 세상의 파고에 나를 맞기는 것이 나 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IT쪽으로 나아가야할 것만 같았다. 내가 즐거운 일, 그리고 내 미래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일! 이라고 반문하면 나는 항상 IT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그 다음 고민은 왜 KT 에이블 스쿨이냐는 것 이었다. 사실 KT 에이블 스쿨에 지원한 것은 우연이다. 난 3년 전과, 작년에 SAFFY 테스트에 통과한 바 있다. 그러나 SAFFY에 가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면접을 보려면 면접 당일까지 퇴사를 해야함, 떨어지면?
- 1년간 수업이고 비전공자 교육 자체가 이미 내가 할 줄 아는 기술을 배우는 과정임
그래서 사실 부트캠프라는 개념은 내 머릿속에서 지운 상태였다. 그러나 우연히 KT 에이블스쿨의 DX트랙 교육과정을 보았다. 이거 너무 맘에 들었다.
회사를 다니며 현실을 깨달은 것도 KT 에이블 스쿨 결정에 도움이 되었다.
첫번째, 나는 코딩으로 밥벌어먹고 살 정도의 재능은 아니라는것
두번째, 도메인 지식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
세번째, simple is best! 내가 간단해야 상대방도 간단하고,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간단하게 풀어내는 것이 능력이다!
그래서 나는 KT 에이블 스쿨의 DX컨설턴트 트랙에 지원하게 되었다.
KT 에이블 스쿨에서 얻고자 하는 것
1. 프로젝트 경험
실무를 하며 느끼길, 아무리 뛰어난 대학생이라도 그들은 포텐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 실무 해결에는 아무 쓸모가 없다. 그건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이기도 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인정해 주는 부분은 바로 외부 프로젝트 경험이다. 실제 문제를 도출하고 해결했다는 점에서 기업의 운용과정과 비슷하다. 대학시절 비전공자였던 나는 슬프게도 어떤 프로젝트에도 참가하기 힘들었고 아는 사람이 있다 한들 실력의 차이로 껴주지 않았다 ㅠㅠ.. 때문에 KT 에이블 스쿨을 통해 프로젝트 경험을 살려 나가자 한다.
2. 새로운 인사이트
새로운 영감은 항상 나에게 새로운 결과를 가져다 줬다. 그리고 그 영감은 나를 행동하게 만들었고, 이를 통해 발전해왔다!
때문에 나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영감을 받고싶었고, 전문 지식을 쌓으며 도메인 지식을 확장하고자 한다. 이것만 성취하더라도 매우 큰 성과가 아닐까 싶다.
3. 커뮤니티
1. 에서도 언급했듯이, 비전공자임에도 같이 IT를 공부하는 친한사람이 있다는 것은 운이 좋은일이다. 우선 친해지려고 한다. 그들이 모르는것을 내가 알려주고, 내가 모르는것을 그들에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최대한 살려보고자 한다. 더구나 그들은 나보다 더 잘 알 확률이 크다! 때문에 어떻게든 친해져보려고 한다.
지원 및 합격 후기
결과는 합격이다.
웃긴 얘기지만 KT 에이블 스쿨에서 떨어졌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다. 즉 지원하면 합격한다. 앞으로 지원하실 분 들도 하려고자 한다면 자신감을 갖고 지원했으면 좋겠다.
지원 과정은 그렇게 까다롭지 않다. 합격 후 수기를 쓰는 것 이기 때문에 사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자기소개서 작성하고 지원서 작성하면 끝이었던것 같다.
여담으로,
KT 에이블 스쿨 등 모든 국비지원 교육 혹은 부트캠프는 나의 성공을 보장해주진 않는다. 그저 보완 교육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때문에 6개월이라는 길지 않은 교육기간이 나에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길을 잘 설정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나오지 싶다.
완전 비전공자이며, 퇴직을 하고 KT 에이블 스쿨에 지원하려는 분들께서 나의 글을 본다면 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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